01_14th Beijing International Bookfair 참관기
02_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약, 북경(중국의 명동, 왕부정 거리를 중심으로)
03_명나라 황제들이 잠들어 있는 명13릉(밍스싼링)
04_중국의 혼이 담긴 만리장성
05_작은 계림 용경협
06_중국 민주화의 상징, 천안문 광장
07_에필로그


오늘은 네 번째로 만리장성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부터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패키지 관광이라는 것이 나의 계획과 의지보다는 주어진 일정 안에서 기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므로 소개를 하면서도 재미도 없고 의외로 지루하네요.

따라서 방문자들은 이 부분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기분 나쁘지만 중독성이 있는 말투입니다. 무슨 뜻인지 모르시는 분은 3편을 참고하세요. ^^)


만리장성은 워낙 유명하게 알려져 있므로 만리장성에 대한 유래는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시고요.

http://100.naver.com/100.nhn?docid=59607

가이드가 냈던 몇 가지 퀴즈로 시작하겠습니다.가이드가 냈던 몇 가지 퀴즈로 시작하겠습니다.
(정답은 이 글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1. 이름은 만리장성이지만 실제거리는 만리가 되지 않는다.
2. 만리장성은 진시황제때 만들어졌다.
3. 인공위성에서 보이는 건축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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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을 보게되는 관광객의 80% 이상은 팔달령이라는 최고봉에 있는 만리장성으로 갑니다. 바로 케이블카가 거기까지 가기 때문인데요, 우리도 어김없이 이 케이블카를 타고 팔달령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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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케이블카에서 한 컷을 놓칠리가 없죠. 6인승 케이블카에 3명씩 앞 뒤로 앉는 형식입니다.
케이블카 안에는 어김없이 한국 낙서가 도배를 하고 있었고 교각 사이가 넓어 교각을 지날 때 심하게 흔들립니다. 좋게 얘기하면 짜릿하지만 솔직히 불안함을 떨치수가 없더군요.(made in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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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매점입니다. 콜라가 20위안(2,600원)입니다.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우리나라 북한산에서 1,000원을 받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바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보다 위생상태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이제 만리장성 사진을 쭉 펼쳐놓겠습니다. 말보다는 사진으로 느끼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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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 여자가 하룻밤을 다른 남자와 보내므로서, 자신의 남편을 만리장성 공사에 보내지 않을 수 있었다'로 요약할 수 있는데, 대부분 남녀가 만나 하룻밤을 함께 지냈을 경우에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유래를 살펴보면 누구와 하룻밤을 잤는지, 그리고 어떻게 남편을 만리장성 공사에서 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제부터 그 유래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만리장성 공사에는 3년이라는 할당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각 가정마다 무조건 3년이라는 노역 기간을 채워야 하는데, 예를 들어 A라는 집안에 아버지, 어머니, 아들 2, 딸 1명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먼저 아버지가 나가서 만리장성 공사를 합니다.

그러다가 1년만에 사고로 죽었을 경우 아들 중 1명이 아버지 대신 나머지 2년을 채워야 합니다. 그러다가 또 불의의 사고로 그 아들도 6개월만에 죽었다면 남은 아들이 나머지 기간을 채우고, 만약 그 아들이 남은 기간을 못 채우면 이번에는 어머니, 딸의 순서로 그 기간을 채워야 하는 것이지요.

물론 아버지가 3년이라는 기간을 다 채우면 나머지 식구들은 노역에 나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만리장성을 중국인들의 혼이 담겼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격언을 이해하기 위한 전제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라는 격언의 유래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우리 가이드가 얘기한 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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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둘은 너무 사랑해서 잠시도 떨어져 있기 힘든데, 어느날 이 남편에게도 만리장성 공사에 나가야 할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내일이면 이 남편이 공사에 나가야 하므로 마지막 저녁식사라도 잘 대접하기 위해서 시장으로 나가던 중 대문 앞에서 구걸하는 남자 거지와 마주하게 되었고, 이 부인은 처음에는 이 거지를 그냥 지나혔지만 이 부인은 꽤를 내기 시작했다.

즉, 자신의 남편을 자신의 친정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보내놓고 남편이 없는 사이 거지에게 자기는 과부인데, 오늘부터 자기와 같이 살자고 거지를 유혹하고 첫날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 날 이 거지를 집 안에 남겨놓고 집 밖으로 빠져나간다. 때 마침 관군이 이 집에 들어와 이 집의 주인이 누구냐고 묻자, 집에 있던 거지는 어젯밤의 일로 진짜 자기가 이 집의 주인이 된 듯 자기가 이 집의 주인이라고 대답했고, 결국 진짜 남편대신 만리장성 공사로 끌려가게 되었다.

따라서 이 부인은 정조를 버리는 대신에 남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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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다른 가이드가 전한 유래입니다.

출처(네이버 지식인):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8aN+sWOGchhY+xX0n73jVwZvwtiDGCJy&qb=uLi4rsDlv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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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골에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남편이 장성을 쌓는 일에 뽑혀 갔다고 합니다.
그 이웃에 사는 젊은이는 아름다운 부인에게 욕심을 품고 있었고요. 젊은이가 자주 유혹의 태도를 보이자, 그 부인은 그 젊은이에게 이런 말을 했답니다.

"나를 생각하는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다. 나도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남편보다 당신에게 더 마음이 끌린다. 당신의 청을 들어주겠다. 그러나 당신도 알다시피 남편과의 인연이 있지 않은가? 내 마음을 전하는 글을 남편에게 보내서 지금까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 그 편지를 남편에게 전해준 뒤, 남편의 답장을 받아 오라. 당신이 그 부탁을 들어주면  평생을 함께 하겠다."

그러면서 부인은 그 젊은이와 하룻밤 정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극진한 태도로 젊은이에게 사랑을 표현했고요. 젊은이는 자신을 향한 부인의 마음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부인과 맺어지기 위해 다음 날 편지를 가지고 떠났지요. 그는 장성을 쌓는 현장으로 가서, 장성의 공사책임자를 만났습니다. 그 편지를 여인의 남편에게 전해 주기를 부탁했고요.

그 편지 속에는 "제 남편은 몸이 허약하고 병이 있으니 돌려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건장한 이 남자를 보내니 남편과 바꾸어 주십시오."라는 내용이 있었고요.

안타깝게도 젊은이는 글을 읽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장성의 공사 책임자는 그 편지를 읽어본 뒤, 그에게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었답니다. 젊은이는 그 부인과의 관계를 묻는 것인 줄 알고 그렇다고 대답했고요. 공사 책임자는 그 젊은이를  공사장으로 보낸 뒤 남편을 돌려보냈습니다. 물론, 부부는 다시 만났고, 그 젊은이는 평생을 장성 쌓기에 보내야 했지요.

그로부터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속담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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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현지 가이드들에게 이런 내용도 교육을 하나 본데, 여행사마다 가르치는 내용이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어떤 글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는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십시오. ^^

장황하기 했지만 왠지 속빈 강정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앞서 낸 퀴즈의 정답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정답]
1. X
2. X
3. O

-4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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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편집 이야기  |  2007/09/11 11:18   by 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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