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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이란 무엇일까요?'라고 개발자들에게 묻는다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다음달 초 출간될『Blog2Book 고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제안서와 창의적인 제안팀 이야기』(이하 '블로그 제안서와 제안팀')의 담당자인 본 편집자의 생각은 딱 하나입니다.

'그 회사에 속한 모든 사람이 함께 잘먹고 잘살기 위해 필수적으로 성공해야 하는 것!'

근데 이게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한다고만 생각하면, 제안을 하는 제안팀이 너무 가엾지 않을까요?^^ 현재 한빛에서 기획과 편집 일을 맡고 있는 저도 나름 어깨가 무거운 중책인데~ 몇천, 몇억, 심지어 수조까지 걸린 갖가지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제안팀의 무게는 얼마나 심할지.. 그런 와중에 만일 재미 하나 없이 '돈이나 벌자'하는 마음으로만 일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ㅜ.ㅜ

그런데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개발자들은 왜 그런 걸까요? 단순히 일이 힘들어서? 고객의 요구가 까다로워서? 물론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도 포함이 되겠지만 아무래도 무제한 야근(제안이 끝날때까지)을 동반한 업무 강도와 제안팀 내부에서부터 의견 취합이 쉽지 않은 제안서 작성의 어려움 때문일 것 같네요.

블로그 제안서와 제안팀은 보다 야근없이 상쾌하고, 의미없는 회의없이 담백하게 제안서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제안팀의 사기를 높이고 효율적인 제안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제안서를 뚝딱 쓸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것을 아쉽게도(?) 전해야겠네요^-^

왜냐하면 좋은 제안서란 어찌 보면 상대적입니다. 어쩌면 하룻밤 내에 대충 써서 내도 제안서가 채택될 수도 있을테고, 갖은 힘을 쥐어짜 고민을 해서 낸다 해도 탈락할 수 있을테고... 그런데 대부분은 수주한데는 이유가 있고, 탈락한데도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안서에 담았는가 아닌가로 대개 구분지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래도 같은 시간과 인원 대비 가장 효율적이고, 고객요구에 좀 더 가까운 제안을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장 성공을 100% 장담할 순 없지만 단 10%라도 승률을 높이고, 이런 데이터가 쌓이고 쌓이면 100%든 120%든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책인 것이죠.

본 편집자가 생각하기로도 맹목적으로 '이렇게 쓰면 무조건이다!'라는 책은 실제로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수련해 나간다면 정말 말 그대로 '최선 중에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과물을 얻고 더 나아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그렇게 웃음짓는 개발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행복을 꿈꾸는 저자들의 조그마한 소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s. 저 밑에 코핀님이 작성하신 '고객을 위한 쇼를 하라. 쇼!'는, 이 책에서 발췌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그걸 읽어보면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겠네요~

책 이야기  |  2009/02/27 12:09   by asran(アスラ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