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기획편집부 부장 임성춘
2003년 6월에
IT CookBook 시리즈 첫 책이 출간되었고 드디어 6년 후 지금 100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한빛미디어는 지금까지 600종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중에 대학교재인 쿡북 시리즈가 100종이니 지금은 IT전문출판사 한빛미디어의 큰 기둥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쿡북의 100번째는 숫자를 기념하는 것 이상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2002년 겨울,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수많은 대학교의 교수님들께 자문을 구하였고 많은 학생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학생과 교수님 모두가 공통으로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뽑아냈고 여기에 IT전문출판사의 경험을 밑천으로 쿡북 시리즈를 개발하였습니다.
한 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는 그 시장의 독자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어떤 모습의 책을 만들 것인지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합니다.
샘플원고를 통해 저자와 최종적인 책의 꼴을 예상해보고 탈고될 때까지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만들어갑니다.
십 수년 IT 출판으로 다져진 이러한 프로세스를 대학교재에도 적용하고자 하였습니다.
"대학교재는 교수님이 주는 원고를 받아서 조판, 교정만 해서 책을 만든다"는 관습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교수님은 "다른 출판사는 그렇지 않았는데, 한빛은 왜 내 원고에 대해 가타 부타 말이 많느냐" 하시는 분도 계셨고, "정말 당신은 귀찮은 편집자야"라는 타박도 주신 교수님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이렇게 귀찮게 집요하게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출판사를 믿어주셨습니다.
타박을 주시던 교수님도 귀찮아 하시던 교수님도 이제는 한빛의 프로세스와 출판 철학에 격려를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어느덧 쿡북 100번째가 나왔습니다.
이에 감사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은 주인공이 많습니다.
예제 하나하나 연습문제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최고의 수업을 해주고 싶은 열정으로 가득 찬 교수님들이 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소리만 들으면 세상에 더 바랄 게 없는 아주 소박한 전문가인 편집자가 있습니다.
대학교재의 특수한 상황을 잘 이겨내고 한빛미디어만의 영업철학을 만들어내는 영업자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조력자가 있습니다.
이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함께 기뻐하고 싶습니다.
쿡북 100번째, 이제 한 계단 올라왔을 뿐입니다. 좀더 귀를 열고 눈을 더 크게 뜨고 더 뜨거운 열정으로 더 나은 쿡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해가는 쿡북 2.0을 기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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