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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2008은 다른 해보다 핵심 키워드 설정이 어려웠습니다. 웹2.0이라는 표현을 제시하며 붐을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언뜻 보기에 주제가 중구난방인 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핵심은 "하드웨어 플랫폼의 오픈소스화", "웹과 데스크톱의 통합과 SaaS"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SDK를 공개했고, 누구나 SDK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penMoko(http://www.openmoko.com)는 오픈소스 핸드폰을 만들었고, 모든 것을 공개했죠.
구글의 안드로이드 역시 오픈소스이며, 첫번째 제품이 나온 이후에 모든 소스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이폰은 소스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이폰 SDK를 공개해서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핸드폰은 아니지만 오픈소스 바이브레이터까지 등장했고, DIYDrones.com, 오픈소스 Gadgets을 소개한 Bug Labs도 모두 오픈소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소프트웨어의 오픈소스화가 강조되었다면, 이젠 그 무게가 하드웨어로 옮겨진 것 같습니다.
특정 통신사나 제조업체가 사용자에게 특정 프로그램, 특정 인터페이스만 제공하면서 제약하는 환경도 서서히 누그러들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은 RIA 경쟁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웹과 데스크톱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웹서비스에서 사용중인 항목을 데스크톱에 끌어다놓으면 왜 안돼?라는 것이고, 실제로 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만의 데이터를 웹서비스로 저장하고,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웹 서비스를 토대로 데이터를 데스크톱으로, 웹으로, 심지어 핸드폰 같은 휴대용 기기로 옮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데이터도 특정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데이터를 무기로 다른 블로그, 다른 까페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왔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반기를 들고 블로그 이동 프로그램, 까페 백업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과거엔 특정 벤더, 특정 응용프로그램, 특정 데이터에 종속되었지만 오픈소스로 인해 다양한 대체 소프트웨어가 가능해졌고, XML로 인해 데이터의 이동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오피스 문서도 XML로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젠 확장자가 doc이므로 워드를 사용해야 하고, hwp니까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서비스를 소비하는 시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좋은 서비스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그 서비스로 이동할 겁니다. 서비스 역시 점점 규모화되고,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규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워질거라 생각합니다. 네이버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지식인 때문이고, 누구나 알지만 네이버 지식인을 대체할만큼의 DB를 쌓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7만개 이상의 질문이 올라오고, 11만개 이상의 답변이 달리는 DB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경쟁할 수 있는 업체는 또 다른 공룡 기업뿐이겠죠.

SaaS,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사례는 더 증가할 것이고, 이러한 서비스는 굉장히 많은 백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운영체제, 웹브라우저 등에 상관없이 인터넷에만 연결되면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시대가 열리지만, 간단해 보이는 서비스조차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중요해졌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면 보유할수록 경쟁에서 유리해지고 있습니다. 구글과 같이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곳이 아니면 점점 더 경쟁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서비스에 감금되는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어느날 구글맵이 사라진다고 해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쉽게 등장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이 사라진다고, 지식인을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바로 등장하지 못합니다. 바로 대체할만한 서비스가 있었다면 이 서비스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될 겁니다.

세컨드 라이프도 흥미있었습니다. 세컨드 라이프는 다양한 오픈소스 클라이언트가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바스크립트로 만든 웹 기반 세컨드 라이프 클라이언트였습니다. 영국에 사는 15세 소녀가 만들었다고 하죠.

세컨드 라이프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하고, 세컨드 라이프가 공개한 오픈소스를 토대로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세컨드 라이프 클라이언트 전체를 흉내내는 것도 있지만, 세컨드 라이프내에서 특정 영역에만 접속하는 전용 브라우저 같은 느낌의 클라이언트도 있었습니다. 뭣보다 이런 클라이언트를 통해 자신들만의 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흥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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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소식  |  2008/03/07 21:22   by 레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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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Moko(http://www.openmoko.com)는 오픈소스 핸드폰입니다.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이용하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정보, 케이스 캐드 파일까지 모든 것을 오픈 소스로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제품이 전부 다 팔렸고, 다른 제품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운영체제가 들어간 것이죠.

뭐,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미국에서 실제로 핸드폰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얘기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핸드폰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통신사가 제조업체를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는 핸드폰 조차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도 많지 않습니다.

전 오늘 샌디에고에서 패션 밸리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을 안내받기 위해 핸드폰으로 구글맵에 연결했습니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60달러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도시 어디를 가거나 핸드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통화가 된다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도 꽤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듯이 메뉴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왜 메뉴를 선택할 때 마다 통신을 해야하죠? 해당 부분의 메뉴 데이터를 한 번에 제공받으면 되는데 하위 메뉴를 선택하거나 상위 메뉴로 돌아갈때마다 통신을 해야 합니다. 왜 꼭 그래야할까요? 결국 패킷당 비용을 최대한 많이 청구하기 위한 동작 방식이기 때문이죠. 사용자를 배려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구조가 아니죠.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이유는 자사의 폐쇄망이 죽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업체는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의 통화는 무료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Verizon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 이곳에 가입하면 됩니다. 그러면 가입자끼리는 무료 통화가 가능합니다.

벨소리를 MP3로 바꾸는 게 가능해? 네 가능합니다. 심지어 SK가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Helio의 핸드폰도 가능합니다.

SK의 Helio는 한 달에 60달러 정도를 지불하면 무제한 문자 메시지 + 무제한 인터넷 + 싸이월드를 지원합니다. 문자 메시지는 한글이 가능하고,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도 문자를 보낼 수 있어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나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입니다. 게다가 저녁 9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모든 통화가 무료인 상품구성입니다. 낮시간에는 300분 무료 통화가 제공됩니다.

저녁 9시 이후엔 통화 요금이 무료이므로 부담없이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서비스는 411 서비스입니다. 한국의 114와 같지만 한국에선 그렇게 흔하게 쓰는 서비스가 아니죠.
미국에선 땅도 넓고, 거리도 멀기 때문에 411로 전화를 걸고,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라고 얘기한 다음에 원하는 곳을 문의하면 됩니다. Borders를 문의하고, Borders에 연결해서 몇시까지 운영하는지 물어봅니다.
음식점에 가기전에 예약을 해야하므로 음식점 이름을 얘기하고, 예약을 해놓고, 예약 시간까진 다른 곳을 여유있게 둘러보면 됩니다.

미국에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가능하고, 구글 맵에 연결해서 이동 경로를 서비스 받기도 하고, 지역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GPS가 내장된 핸드폰 사용자는 네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서비스는 구글 맵을 이용합니다. 여기에 특별히 돈을 더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 네이버가 있다면, 미국엔 구글 맵이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어디서나 구글 맵에 연결해서 이용할 수 있구요. 한국에선 핸드폰으로 지식인에 연결해서 정보를 검색하는 건 꽤 어려운 일이죠.

미국에서 사람들이 핸드폰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에서 통신사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폐쇄적인 망 운영을 하고 있고, 이젠 그게 폐해로 작용해서 다른 나라보다 더 크게 퇴보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OpenMoko 같은 플랫폼이 소개되고, 사용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서로 주고받으며 보다 편하게 이용하는 것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한국의 상황이 아쉬웠습니다.

뭣보다 미국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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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소식  |  2008/03/07 19:44   by 레제르

 원제는 Sex Hacking이지만, 세션 제목은 위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Sex Toys 인터페이스에 대해 얘기합니다. 기본은 미드 <<섹스 앤 더 시티>>로 잘 알려진 바이브레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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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기본형인 Shaky에 대한 소개입니다.




태터툴즈 이미지 추가가 이상하게 되는군요. 중간에 전혀 텍스트를 추가할 수 없네요. 죄송합니다.

첫번째는 Shakey입니다. 의미는 아실 겁니다.
두번째는 휘젓는 겁니다.
세번째는 Shocky입니다. 전기적 자극을 주는 것인데, 자신은 모르지만, 이런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얘기하는 데서 폭소가 터졌습니다. 가장 많이 웃은 세션일 겁니다.
큰 행사에서 발표하지만 복장은 개발자같죠. 이전 세션은 위부터 아래까지 가죽을 걸친 사람이 발표했었어요.
다음은 Combo-y입니다. 콤보이라고 하는데, 앞으로, 뒤로 이동하는 것인데, 기본 원리는 전동 드라이버와 같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런 바이브레이터를 오디오와 연결한 사례입니다. 사실 이런 종류는 그 이전에도 있었는데, 아이팟과 함께 다시 주목받았다고 하는군요. 오른쪽 상단이 아이팟에 연결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
그 다음은 "The Talking Head"입니다. MP3 플레이어에 바이브레이터를 연결해야 해? 반대로 하는 건 왜 안돼?라는 것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수 요한슨(Sue Johanson)이 디자인했으며, 2006년에 Top Toy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다음 두 장의 슬라이드가 있었는데, 음성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음성 모두 중저음의 느끼한 남자들이 속삭이는 소리입니다. Talking Head에 들어가는 MP3는 음악이 아니라 이런 느끼한 음성들이라는 거겠죠. 여기서 사람들 또 자지러집니다. ^^;

그 다음은 리모트 컨트롤러에 대한 얘기입니다. 누구나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인터넷에 연결하고,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연결하고, Sinulator를 연결해서 다양한 Toy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무선 Sinulator도 있다고 하네요

현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WIMP로 요약됩니다. 윈도우(Window), 아이콘(Icon), 메뉴(Menu), 포인터(Pointer)죠.
그 다음 그림은 비행기 조종석을 정말 친밀하고, 섹시한 인터페이스로 변경한 겁니다.

지 주우(Je Joue)라는 것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바이브레이터인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바이브레이터입니다.(여기서 또 사람들 쓰러집니다)

기쁨웨어(Pleasureware)라는 표현을 쓰고 있죠. 웹에서 이와 같이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 지난달에 웹사이트에 연결을 시도하니 안 된다고 하네요.
프로그래밍이 일반인에게 지나치게 어렵고, 높은 장벽으로 작용한 듯 하다는 얘기를 합니다.

동기화(Dynchronization)에서 사람들 또 자지러집니다. 성인 비디오나 영화에서 하이라이트만 뽑아서 보면서 배우들의 동작을 동기화해서 재현한다고 합니다. 헉... OTL...
전신은 은색으로 되어 있고, 볼링핀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Virtual Hole이라고 합니다.
밑부분의 뚜껑을 열면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일본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는데, 어떤의미에서 일본이 참 대단하군요. 사용한 후에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라고 하는 데서 사람들 다시 쓰러집니다. ^^;

시연을 위해 즉석에서 한 명을 뽑았습니다. 단상에 올라온 사람은 게스트입니다. 설마, 실제 시연? 므흣한 분위기도 연출되었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손가락을 넣습니다. 제어 프로그램은 파이썬으로 되어 있어서 동작 상태를 파이썬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Force Feedback, Jiggly Controller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진동 컨트롤러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XBOX 같은 게임기에 쓰이는 진동 컨트롤러 역시 바이브레이터와 기본적으로 다를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Drmn's Trance Vibe가 소개됩니다. 오픈소스 바이브레이터입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죠.
소스포지에는 libtrancevibe로 드라이버와 라이브러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s://sourceforge.net/projects/libtrancevibe

오픈소스 회로에 대해서도 소개를 합니다.

BDSM은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런 거였군요.
http://en.wikipedia.org/wiki/BDSM

SL Client는 세컨드 라이프 클라이언트를 의미합니다. 세컨드 라이프와 연계해서 할 수도 있는데,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여기까지의 얘기에서 정리하자면 포스트의 문맥재구성(recontextualization),
감정의 전달(인터넷이나 세컨드 라이프가 그 예),
다른 아이디어로는 모스 코드, 포넴 매핑(Phonem Mapping) 등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Emergent Language Fetish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Talking Head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네요

The SaSi인데, 싸시는 예/아니오 버튼을 통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화면 자체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와이어드닷컴의 기사(http://www.wired.com/culture/lifestyle/commentary/sexdrive/2008/01/sexdrive_0118)를 보시면 됩니다. SaSi는 Je Joue의 장점을 이어받았고, 복잡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대신에 예/아니오 버튼만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진화했다고 합니다.
주요 기능은 안마입니다. 다만 안마의 목적이 사람을 얼마나 자극하느냐지만요...;;;

마지막 사진은 겉보기에 이쁘기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리지만 남성을 위한 기구인데, 원하는 사람이 있냐? 선물로 주겠다고 하니 바로 손을 들어 받아가더군요.

처음에 예상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세션이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태그 - ETech, ETech2008
분류없음  |  2008/03/06 21:27   by 레제르

지금은 Marriot & Marina 호텔에 와서 세션 등록을 마쳤습니다. 겉에서 볼 때는 그저그랬는데, 안에서 보니 멋지군요. 안에는 수영장도 리조트처럼 꾸며져 있어요. 나중에 쉬는 시간에 돌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세션 등록일이라 그런가 동양인도 간간히 보이지만, 한국인은 안 보이네요. 심심해라... ㅋㅋ

20분후에 튜토리얼이 시작합니다.

Storyboarding for Nonfiction을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등록이 늦어서 신청할 수 없었죠.

링크를 클릭하면 발표자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캐이시 시에라(Kathy Sierra)인데요. 이렇게 얘기하면 잘 모르실거에요. 캐이시 시에라는 헤드 퍼스트 시리즈의 창시자입니다. 헤드 퍼스트 시리즈를 만들었고, <<Head First Java>>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혹, 이 세션을 듣는 분이 있다면 저에게도 살짝 알려주세요.

그럼, Have a nice day~
태그 - ETech, ETech2008
IT/인터넷 소식  |  2008/03/04 01:10   by 레제르

책을 한 권 하판하자마자 시간에 쫓기듯이 일요일에 샌디에고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샌디에고에서 3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오라일리ETech 2008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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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담배를 사려고 했으나 담배를 살 수 없었습니다. 선물을 사오라는 둥, 양손을 무겁게하라는 둥의 압박이 있었으나 보시는 바와 같이 인천공항 리노베이션 공사로 거의 대부분의 면세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인천 공항이 작아졌어요! ㅜㅜ
3월, 4월은 공사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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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선 이렇게 작은 화면으로 영화 감상을!! 흔들렸지만 August Rush의 한 장면이에요.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구명조끼 사용법 같은 안전교육을 하는데, 짝다리를 짚고, 껌도 씹으면서 사용법을 시연하는 모습은 조금 다른 의미로 인상적이죠. ^^;

게다가 한글 더빙이에요.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미국 항공사라서 커피도 스타 벅스를 커피를 주지만,
기내식만큼은 정말 처참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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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아침 7시 50분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1시에요. 평소엔 저녁 9시에도 종종 자는 저로선 이미 잠과의 싸움이 한창이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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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샌디에고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사람도 없고, 정말 조용합니다.
아침에 도착한 탓에 보안 검사도 빠르게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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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의 싸움을 이기기 위해 선택한 커피에요. 커피는 $1.39인데 양이 많죠? ^^;

커피와 샌드위치를 사면서 영수증을 깜빡했어요. 그래서 영수증을 받으러 갔는데, 음식 이름이 "까르네 아사라(Carne Asada)"여서 대화가 안되는건 이해하겠지만, 두번째도 대화가 안 되더군요.
"까쉬"가 뭘까요? "카드 or 까쉬"라고 하지 않았다면 캐쉬(cash)였다고 생각도 못했을 거에요.

미국 국내선 항공편이 501편이었는데, 안내 방송을 하는 사람에 따라 "파이브 지로 원"이거나 "파이브 오 원"이기도 했어요. 저마다 얘기하는 게 다른 것 같아요. 9.11 사태도 뉴스에서 "나인 일레븐"이라 할 때도 있고, "셉템버 일레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요. 다양안 곳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살기 때문에 저마다 독특한 억양도 있고, 발음도 저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오뤤지, 후렌들리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분이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ㅋㅋ

중간에는 오버 부킹이 되었다며 운 좋은 사람은 퍼스트 클래스로 좌석이 업그레이드되었어요. 저도 좌석이 변경되었어요. 일부는 비행기를 못타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려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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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는 길에 있는 곳인데 거리에 이렇게 꾸며져 있어서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샌디에고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사람들은 여름 옷을 입고 다녀요.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죠. 비행기가 이륙하는 동안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죠.

낮에도 거리엔 부랑자들이 돌아다녀요.

4시간의 환승 대기, 1시간 30분 가량의 비행을 거쳐 샌디에고로 도착했는데,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아침 7시에요. 한국은 지금이 월요일 오후 4시인데, 지금 전 일요일 밤 11시입니다. ^^;

숙소까지는 머리도 어지럽고, 꿈속을 걸어다니는 기분으로 왔어요. 오자마자 잠을 잤어요.
2시간 정도 자고 나서 부족한 물품을 사러 가야했어요. 일단, 호텔에 치약이 없어요. 노트북을 들고 왔는데, 콘센트가 일자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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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물어보니 Long's Pharmacy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콘센트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만 쓰는 표현이라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electronic)plug, outlet 등의 표현을 써서 설명했지만 알아듣지 못하더군요. 설명을 해주니 cord type이라고 하더군요. 으흑...

이렇게 생겼어요. ^^; 내부는 마트랑 같구요. 간단한 약과 생필품, 식료품을 판매해요. 약도 파는 편의점/마트라고 생각하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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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상품은 찾기 어려워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직접 찾아주네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날씬한 사람을 보기 어렵군요. 다들 덩치도 크고, 살도 많이 쪘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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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빛나는 간판이 호튼 플라자(Horton Plaza)입니다. 가장 큰 쇼핑몰이어서 이곳에서 원스톱으로 쇼핑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상점은 오후 5시 30분이면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갔더니 조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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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는 골목을 이렇게 다닙니다. 이젠 전세계 어딜가도 보이는 바디 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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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이곳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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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조사없이 왔는데, 이게 유명한 시계라고 합니다. Jessop's Clock이라 합니다. 미국의 거리 시계 중에 가장 정교한 시계라고 하네요. 1907년에 만들어져서 27년간 일하다가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사진 속의 시계는 그후 다시 고친것입니다. 밑에는 J. Jessop & Sons라고 적혀있습니다. Jessop가에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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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이라는 속옷 매장입니다. 국내에서는 제법 비싼 브랜드라고 하네요.
마네킹의 포즈가 도발적(?)이기도 하지만, 피부색에 따라 마네킹을 배치한 점이 독특했어요. 한국에선 마네킹 디스플레이를 보기 어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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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결국 대부분 문을 닫았고, 만만한 스타벅스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ㅜㅜ

이건 텀블러에요. 스타벅스가 각 도시에만 팔고 있다는 텀블러죠. 당연하지만 샌디에고 텀블러입니다.
이건 그 도시를 다녀왔다는 기념이 된다죠. 옆엔 샌디에고 머그잔이에요.

스타벅스 커피값에 대한 논란이 많았죠?? 여기 가격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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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아메리카노가 여기선 Fresh-Brewed Coffee(신선하게 갓 내린 커피)입니다. 벤티 크기가 $1.95구요, 구매가격에 항상 약간의 세금이 붙어요. 그래도 2천원이 안 되네요. 톨 < 그랑데 < 벤티입니다. 한국에서 톨 한 잔 값도 안 되는 가격에 벤티를 살 수 있어요.
Coffee Traveler는 12잔을 $12에 판매하는 거에요. 톨 사이즈니까 한 잔에 1,000원 정도겠죠??

옆에는 카페 라떼, 마키아또 같은 것을 팔아요. 라떼나 마키아또는 한국보다 약간 저렴해서 3,500 ~ 4,000원 정도입니다. 아메리카노가 가장 싸군요.
Caffe Misto는 커피 위에 크림을 올려주는 것으로 시럽과 크림이면 일반 커피는 되요. 벤티로 $2.3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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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인데, 빨간 불은 손바닥 모양입니다. 밤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이렇게 무단횡단도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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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내일부터는 하루 종일 컨퍼런스가 열리는 샌디에고 매리엇 & 마리나 호텔에 있을 예정입니다.

첫날은 튜토리얼 세션입니다.

첫번째 세션은 Live, Vast and Deep: Web-native Information Visualization입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세션입니다. 웹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시각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시각화를 응용한 예로는 리눅스 커널 소스 코드를 3D 형태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각 소스의 관계를 3D로 보여주는 것으로 핵심이 어느 부분인지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는 커널 소스 코드의 종류와 크기를 데이터로하여 Treemap 형태로 데이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커널에서 어떤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그외에도 리눅스 커널 그래핑 같은 실험적인 형태도 있습니다.

데이터/정보 시각화는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여주느냐이고, 두 번째는 눈에 보이지 않던 관계를 눈으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세션에서는 자바 기반의 Processing을 사용해서 진행합니다. 이 세션에 참석하는 사용자의 딜리셔스 ID를 토대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분석할 겁니다.

두번째 세션은 Debugging Hacks: What They Never Taught You About Solving Hard Bugs 입니다.
디버깅에 대한 것인데, 어떤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겠죠?

이어 저녁때는 AppNite Live Demo Contest, Ignite ETech이 있고, 오라일리의 CEO인 팀 오라일리(Tim O'Reilly)의 키노트가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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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ETech, ETech2008
IT/인터넷 소식  |  2008/03/03 16:32   by 레제르